신념에 의한 결정과 인간으로서 느끼는 자연스러운 반응이 일치해야 한다는 어리석은 신념을 버리세요. 반응은 동물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니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인간은 반응과는 다른 결정을 구분지어 생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. 짜증나지 않은 척 화나지 않은 척 불안하지 않은 척 하지 말고 일상에서 서로 인정해 주고 더 나은 결정을 해 보는 경험을 늘려나가 보아요 무섭지... 응 나 무서워... 그래 무서울 수 밖에 없어... 하지만 우리 이겨낼 수 있는 묘안을 생각해 보자 짜증나지... 짜증나는 것은 당연해... 짜증나지만 그래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 이런 화법이 필요하다

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.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.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, 꽃이 피기 전 부눈 달큰한 바람,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,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. 지금 삶이 힘든 당신,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.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,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.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. 오늘을 살아가세요. 눈이 부시게.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. 누군가의 엄마였고, 누이였고, 딸이었고,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[드라마] 눈이 부시게 마지막 대사 - 김혜자 님